정원영

| 정원영밴드 | 이정아 | 향니
정원영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 대중음악을 풍성하게 만든 작곡가, 키보디스트, 피아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10대 후반부터 그룹 20대 초반까지 그룹 ‘쉼’, ‘석기시대’, ‘사랑과평화’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하였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음대 Professional Music을 전공하며 폭넓은 음악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1993년 솔로 1집 <가버린 날들>을 발표하여 ‘가버린 날들’, ‘별을 세던 아이는’ 등의 수록곡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상원,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Super Band로 협연하였고, 1994년 강준혁 연출, 김덕수 예술감독의 <총체극 영고>에서 음악제작 및 세션으로 참여하였다. 1995년 발표한 솔로 2집 <Mr. Moonlight>에서는 ‘다시 시작해’, ‘강남 어린이’ 등의 노래로 화제가 되었다. 1996년 KBS 라디오 <정원영의 음악세계>의 DJ를 맡아 진행하며 많은 청취자들의 가슴속으로 들어가 밤을 설치게 하였고, MBC TV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하며 깊은 밤 시청자들에게 재즈의 매력을 선사하였다. 1998년 3집 <영미 Robinson>에서는 ‘그냥’, ‘내안의 나’ 등의 곡들이 세련된 도회적 감각의 가요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이미지를 세웠다.
한상원과 함께 정원영-한상원밴드를 이끌며 펑키하고 그루브한 음악을 흥겹게 대중들과 호흡하던 중, 보컬로 패닉의 ‘이적’을 영입하여 밴드 “GIGS(긱스)”를 결성하게 된다. 울트라 펑크밴드를 표방하는 밴드 GIGS는 1999년 <1집 노올자~>, 2000년 <2집 동네음악대>를 발표하며, ‘랄랄라’, ‘짝사랑’ 등의 히트곡을 냄과 동시에, ‘정재일’, ‘이상민’이라는 걸출한 신예뮤지션을 대중음악계에 배출하게 되었다.
2003년 솔로음반 4집 <Are you happy?>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깊은 서정의 미학을 끌어 올리는 음악을 발표하였다. 4집의 홍보활동을 위해 제자들(홍성지, 최금비, 임헌일, 한가람, 박은찬, 박혜리)과 함께 결성한 정원영밴드는 클럽과 대형콘서트 등 여러 무대를 오가며 관객들을 만났다. 그에게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의 시련도 극복하고 2005년 <정원영밴드 EP>를 발표하며 재즈와 록, 뉴에이지, 라운지를 오가는 휴식과 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 동안 맞춰온 멤버들의 호흡과 기량이 정원영의 연륜과 함께 젊고 신선한 음악이 되었다. 2009년 정원영밴드에 새로운 멤버(이준호, 김윤호, 김수준)를 영입하며 <정원영밴드 2집>을 발표한다. 장르의 벽을 허물고 새롭게 구성된 독특함이 트랙마다 짙게 뿌려진 앨범은 정원영의 스타일처럼 세련되고 견고한 색채가 곡마다 화려하게 담겨졌다.
2010년 겨울 정원영은 5집을 발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계절을 닮은 인생을 그렸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지나는 모습을 정원영은 차분히 피아노에 앉아서 작은 목소리로 노래한다. 아름다운 기억을 담은 피아노와 목소리. 계절을 따라 흐르는 피아노, 피아노 선율 위에 흐르는 계절.
2012년 겨울, 전작 발표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원영 6집 <걸음걸이 주의보>로 다가온다. 마음을 두드리는 피아노 연주와 노래.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는 정원영.

그의 음악적 행보는 현재진행중이며 그 상상의 방향을 따라서 우린 그냥 감각을 맡기면 된다.

도시에 주차된 여든 여덟 개의 건반.
오늘은 어떤 건반을 타고 흐를지 그의 선택에 따라
이 도시는 빠르게도 또 느리게도 흐른다.

City Navigation.
정원영



2집 '다시 시작해' 뮤직비디오
3집 '그냥' 뮤직비디오
4집 '행복' 뮤직비디오
5집 '겨울' 뮤직비디오